디지털 마케팅 업계, 즉 Ad Network을 거쳐 종합 디지털 광고 agency를 경험하고, 엔지니어로서 일하면서 광고 솔루션도 구축해 보고, 마케팅 생태계에 대해서도 공부하면서 발견했던 소소한 인사이트들을 이제는(?)정리하여 공유할 때다 싶어서 작성하게 되었다.
관련지식이 늘 부족하다고 느껴서 작성을 미뤘고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기술적인 부분과 광고 구조 등에 대한 이야기도 다룰 것이므로 카테고리를 개발로 잡게 되었다. 광고 집행과 플랫폼 운영의 기술적인 원리를 이해하고 나면 다양한 상황을 마주했을 때 빠른 파악이 가능할 것이라고 믿는다.
비즈니스를 영위할 때 '좋은' 서비스 혹은 제품을 제공하여 본질적인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이 물론 무엇보다 중요하겠지만, 좋은 서비스와 제품이 있음에도 사람들이 그 존재 자체도 모른다면 그 비즈니스는 성장할 수 있을까? 아니 보다 직접적으로 표현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
이 질문에서 시작된 것이 마케팅이요 광고일 것이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디지털 세계가 점점 커지면서 광고의 영역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대폭 확장되었고, 심지어 온라인 광고의 영역이 오프라인 영역을 점점 삼키고 있는 형국이다. 문제는 디지털 세계는 굉장히 방대하고, 그에 따라 사람들의 니즈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으며 경쟁 서비스 혹은 제품은 너무너무나도 많다는 것이다.
좋은 서비스와 제품이 준비됐다. 자, 이제 어떻게 이걸 사람들에게 알리고 사용하게 할 것인가. 이 글은 이 의문에 대한 a-Z 에 이르는 답변이자 광고 세계에 대한 탐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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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흔히 디지털 마케팅에서 사용하고 있는 마케팅식 접근은 다음과 같을 것이다.
>> 다양한 매체를 통한 광고 집행 -> 효율이 좋은 매체 발굴 -> 해당 매체에 광고비 증액
디스플레이 광고를 집행한다고 한다면,
>> DMP 등을 통한 맞춤 타겟 설정 -> 고객군 분석과 니즈 파악 -> 니즈에 맞는 광고 문안 작성 -> DA 소재 제작 -> 유입 증대
결국 공통점은 "어떤 곳에 무엇을 내보내면" 성과를 최대화 할 수 있는지를 찾아가는 과정인 것이다.
물론 이처럼 간단하게만 생각할 순 없는 건 굉장히 다양한 지면이 있고, 그만큼 전략도 다양하게 믹스할 수 있는 만큼 데이터에 대한 감각과 통찰력이 필요하다. 데이터들을 통해 통찰을 얻기까지 수기로 할 수 없는 부분도 존재한다. (가령 몇 백만 개의 키워드에 대한 분석을 한다고 한다면 모든 키워드를 사람이 일일이 확인할 수 있는가)
이제 통찰력이라고 한다면 이런 부분을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다
가령, 우리 서비스로 들어오는 유저들을 세분화(세그먼트)하는 것이다.
단순히 관심사별로 묶어 세분화하여 그에 맞는 제품을 매체를 통해 프로모션하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나아가 이런 생각까지 해볼 수 있다.
세분화된 그룹별로 해당 그룹의 디지털 세상에서의 여정까지 상세히 알고 있다면,
그리고 그들의 여정 속에서 그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다면,
그리고 나아가 그들의 여정 속에 광고를 녹여낼 수 있다면,
적은 광고 비용으로도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엔지니어로 일하는 만큼 이를 가능하게 할 기술적인 요소는 무엇이 있을지를 자연스레 고민하게 된다.
그래서 알아보겠다. 애드테크의 관점에서, 우리는 대체 어떤 방법으로 고객들의 디지털 발자취를 알 수가 있을까?
To Be Continued